【 앵커멘트 】
아흔여덟 번째 삼일절입니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면서, 삼일 만세 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하루 보내셨을 텐데요, 전격인터뷰, 오늘은 한일관계 전문가이신 동북아 역사재단
최운도 박사 모시고 삼일절의 의미와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최운도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동북아역사재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최운도
예. 처음 생긴 건 딱 10년 됐습니다. 2006년 9월 22일 날 발족을 했는데요. 그때 당시에 이 동북아 지역에서 역사 갈등, 갈등이라고 얘기하면 우리의 입장과 다른 입장인 거죠.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우리의 역사문제를 외국에서 왜곡을 하고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이 그 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일본과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 문제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 역사적 문제를 대응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국회에서 발의를 해서 2006년 9월달에 발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로 하고있는 활동은 역시 주 갈등들이 중국이라든가 일본과 역사문제 그래서 우리는 목표를 이제 외교적인 문제니까 역사 주권을 회복하는 게,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주권을 찾는것이 우리한테는 가장 중요한 목표로 그렇게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앵커
네, 일본이라고 하면 멀고도 가까운 나라 항상 이 수식어가 붙는데 우리와의 관계도 참 중요합니다. 한일관계가 그런데 계속 악화 되고있습니다. 박사님께서 현재 한일관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최운도
네, 주변국과의 관계를 보면은 특히 일본하고는 말씀하신 것처럼 갈등이 눈에 더 많이 띄지않습니까?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각 국가들이 주변 국가들이라든가 다른 국가들 외교적인 관계에 대해서 마찰 같은 것을 쭉 비교를 해보면 결국은 가장 가깝고 중요한 국가들과의 마찰이 많습니다. 그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마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류와 협력도 많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까지 저희들이 인제 연구를 하면서 데이터를 분석을 해보면 일본하고 우리나라 사이에 갈등과 협력이 가장 많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우리가 일본하고 겪고 있는 외교적인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물론 우리가 매년 그런 갈등을 겪을 때마다 사안들에서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만 결국 일본하고는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기 때문에 협력과 갈등을 같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그래서 갈등이 있을 때는 갈등만 이렇게 부각을 시키기보다는 항상 또 협력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결국은 두 나라 사이에 국익과 관련된 문제거든요. 그래서 갈등을 너무 갈등에 집중하기보다 협력과 교류에도 좀 저희들이 관심을 갖는것이 결국은 우리의 국익을 위한 첫번째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네,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서 일본이 주한 일본대사를 귀국시켰습니다. 이 부분은 좀 일본에 과한 대응이다라는 지적이 참 많습니다. 이런 일본의 격한 대응을 좀 일본의 전략적 대응이라고 봐야 할까요?
 
최운도
아시겠습니다만 지금 일본이 아베 총리는 유례없는 인기도와 장기집권의 꿈을 꾸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외교적인 분야에서 특히 아베 총리는 성공적이었다. 국제적으로도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처음 출범할 때부터 내각이 2012년에 출범 할 때부터 그런 게 무엇이냐 하면 전후체제로부터의 탈각 자기들이 패전하고 나서 생겨나기 시작한 일본의 국제질서 속에서 일본의 모습을 바꾸겠다는 모습이었는데 우리 집단적 자유권이라는 게 있지 않았습니까 일본의 군대가 좀 더 자위대가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 게 첫 번째 문제고 그다음 문제가 아베 총리가 강조하는 것이 역사문제를 일본이 이해한 대로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는 그 두 가지 목적을 크게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아베 총리 입장에서 본다면 외교적으로 모든 게 다 성공을 하고 있는데 딱 한 가지 남은 게 있다면 자신이 꿈을 꾸어왔던 역사문제를 국제 사회에 일본의 입장을 알리는 것 그게 인제 큰 목표로 남아있는데 위안부 문제에서만은 한국과 항상 갈등을 일으키고 미국이라든가 유럽에 가보면 위안부 문제가 항상 화제가되고 그러니까 일본의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어떻게서든 빨리 자신들이 원하는 입장으로 국제 사회의 인식을 바꿔놓고 싶다. 그런 목표를 아직 가지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의 강하게 세게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독도 문제를 짚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 각료들 독도 망언들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요. 계속되고 있고 지난 22일에 일본 정부가 이제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독도의 명칭이지요. 다케시마 행사에 차관급 고위 당국자까지 파견을 했습니다. 뭐 역사적, 지리적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데 계속 이런 시도를 하는 이유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운도
일단 시마네 현에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고지를 해가지고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걸 만들어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일본에 있는 보수 우익단체들이 요구를 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베 총리 입장에서 거의 70% 정도의 국내 지지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야당 이제 여당의 입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고 대부분 보수 우익들의 목소리가 가장 크기 때문에 장기 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5년째 내각이 2012년에 시작하고 나서 매년 이렇게 고위관료가 독도의 날에 참가해 가지고 선전을 하고있는데 그뿐만이 아니라 교과서 검정 해설서에도 지금 예전에는 없던 초등학교, 중학교, 지리, 이런거 에다가 다 교육을 하도록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일본의 정권이 아베 정권이 장기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보수들의 목소리를 지지해주고 그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예. 한일 전문가로서 새로운 정부에 들어서면 앞으로 한일 관계 어떻게 풀어나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최운도
네, 저희들도 늘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한일 관계는 외교의 문제이자 또 우리가 겪었던 역사의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저희들이 정권이라든가 정부에게 요구를 하는 것이 그런것 들입니다. 외교상의 국익과 우리가 일제의 식민지를 겪었다는 감정적인 문제 그리고 역사문제를 어떻게 잘 조화를 시켜서 국민들의 합의와 우리 국익을 조화를 시키는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아마 조만간 정부의 변화가 생기면은 새로운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서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이 바로 외교적인 국익과 우리 국민감정 그리고 역사상의 우리가 겪었던 체험들을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 하는 것이 결국 우리의 숙제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를 도모하는데 많은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북아역사재단 최운도 박사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운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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