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탄핵 정국 이후, 각 당은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대선 채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80%와 20% 반영하는 경선 방식에 합의했지만 경선 기간과 투표소 수 등에서 후보간 이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격인터뷰 오늘은,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을 맡고 계신 김영환 최고위원 모시고 관련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영환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청와대를 나오는 모습 어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영환
우선, 굉장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놀라웠습니다. 마음 추스르고 아마 고통이 많으셨을 텐데 좀 수척하고 또 굉장히 슬픈 표정으로 우시지 않을까 그런 연민, 걱정이 많았는데 어제 보니깐 한편으로 건강하고 또 밝은 미소를 띄우기도 해서 좀 놀랐기도 했습니다만 국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너무 담담하고 또 이런 불행한 사태에 대한 뭐라고 할까 좀 너무 편안해서 놀라웠습니다.
 
앵커
예, 사실상 불복 메시지라고 보시지는 않으셨는지요?

김영환
이런 것들 받아들이고 죄송하다는 표현들이 미흡하지 않았는가 그런 면에서 여러 논평이 있었습니다만 대통령이 파면된 것이기 때문에 그걸로서 일정하게 단죄했다고 할까? 평가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본인이 좀 이것을 흔쾌하게 받아들이고 국민들을 통합하는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참 아쉽다고 생각하지요.
 
앵커
예, 이제 여당이 없는 5당 체제에서 대선이 5월에 치러지게 됐는데 현장투표가 국민의당 경선룰을 보니까 80%로 상당히 높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결정이 됐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영환
완벽한 오픈 프라이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는 누구나 국민이면 투표할 수 있는 그런 거니까 특히, 선거인단을 만들어서 미리 받아가지고 하는 투표가 아니고 그저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투표이기 때문에 굉장히 급진적인 또 가장 혁신적인 안을 우리가 선택했는데 이것을 선관위가 할 수가 없기때문에 선거인단이 없기때문에 선관위가 할 수 없다. 시간도 촉박하기 때문에 그래서 당이 이것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이 많이 뒤따르게 되고 어려움이 있습니다마는 처음 해보는 시도이고 또 너무 앞선 시도이기 때문에 저희도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예, 경선룰은 확정이 됐고 흥행이 중요할 텐데 일단 후보들이 지지율이 지지부진하거든요. 확 어떤 반등의 모멘텀이 이었야될 것 같은데 또 경선일정도 다른 당과 겹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김영환
우선, 이제 지금 상황이 대통령의 탄핵 또는 파면이 있었기 때문에 정세가 새로운 정세로 조성되고 있고요. 그리고 경선을 거치게 되면 지금 지지율에 나와 있는 선반에 올라가 있는 후보들이 다 이제 퇴장을 하게 될 테니까 새로운 판이 형성 외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지지율로 봐도 이를테면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라면 해볼 만 상황으로 와있고요. 또 실제로 지지율 반등이 미세하지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또 안철수 후보하고 안희정 후보하고의 사이는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지율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민주당 경선이 크게 성공 하고있습니다. 컨벤션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거기에 비해서 우리의 경선이 얼마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도 8군데 정도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현장투표를 그때그때마다 까는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관심을 끌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더민주의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 이후에 소위 반 문재인 연대, 3지대 이것이 주목을 다시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영환
이제 선거가 진행되면 현재 상태 여론조사만 보면은 문재인 대세론이라 할까 문재인 후보가 당선 된 거죠. 두 달 후에 당선되고 선거는 없는 걸로 돼 있습니다마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민들이 선거를 만들어 가는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것은 보수의 몰락입니다. 새누리당이 다시 집권하는 당명을 바꿨습니다마는 그것이 불가능한 상태로 됐고요. 그런 상황에서 보수가 집권할 수는 없고 보수가 대통령을 결정할 수 있는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는 그런 선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방 이후 처음 있는 일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구도에서 보면은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은 갖고 있으나 확장성이 없어서 결국은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안철수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아까 얘기한 보수의 전략적 투표에 의해서 결과적으로는 확장성을 갖게 되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선거 구도가 전혀 다른 선거가 되고 박진감 있는 선거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 대 야당의 구도가 됐잖아요. 문재인 대 반 문재인 구도 예측하는 분들이 많은데 조기 대선 판도 이제 급박합니다. 어떻게 분석하세요?

김영환
우리는 지금 뭐 어려운 처지지요. 시간이 작고요. 우리 당세, 당원 규모 작고, 또 컨벤션 효과가 저쪽은 많고 우리는 아직 불확실하고요. 그런 요인은 있으나 대체적으로 뒤로 갈수록 이를테면 친박패권의 정치를 친문패권으로 바꿔주는 일을 국민들이 용납하겠는가 또 아까 얘기한 것처럼 거대한 보수, 개혁적 보수, 탄핵하는 보수, 변화를 요구하는 보수들이 표를 문재인으로 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준비를 하면 충분히 승산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 모시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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