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9 장미 대선이 가시화 하면서 각 당도  대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격인터뷰, 각 당의 경선 상황과 대선 정국 관련 입장을 듣는 시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른정당 홍일표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홍일표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복 시사 메시지 관련돼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대선 정국의 변수가 되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고요. 정당마다 논평이 다른데 바른정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일표
바른정당은 헌재 판결 선고 이전부터 헌재 존중, 국민통합 이 두 가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의원들이 벳지까지 다 착용하고 다녔었습니다. 제가 오늘은 그것을 못 가지고 왔는데 그런 기준에서 볼 때 대통령께서 이제 사저로 오면서까지 아무 얘기 없다가 대리인을 통해서 이렇게 좀 불복으로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얘기를 하는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우리 헌재 판결에도 나와 있지만헌법을 수호할 최고의 책임자가 대통령 아닙니까? 그리고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이끌어야 하고 그런 것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대선 때 공약으로도 내걸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지금 본인으로 인한 탄핵을 둘러싸고 국민들 사이에 찬반으로 갈라져서 광장에서 계속해서 집회가 있었고 또 탄핵 반대 집회 중에 3분이나 사망을 하셨고 이런 여러 가지 사태를 볼 때 이제 더이상 모든 것을 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이런 말씀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진실은 나중에 지금과는 달리 밝혀질 것이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시다 보니까 이건 좀 실망스럽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에 바른정당에서도 지도부가 총사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 공백이 있기 때문에 김무성전 대표,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더민주 비대위원장을 모셔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홍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저도 뭐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병국 대표가 그동안 지난 분당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창당을 하면서 여러분들과 같이 도움을 받으면서 했지만 나름대로 리더십을 발휘해 왔는데 사실 여기 32명이 선수로 따지면 평균 3선이거든요. 게다가 새누리당 안에서 사실은 지대로 목소리를 내고 일할 사람들은 다 모여있다고 보여지는데 이제 그동안 지지율이 안 떠가지고 우리가고민이 많았죠. 그러다 보니까 뭔가 좀 계기를 마련해서 탄핵 심판이 됐으니깐 이후로는 변하겠지만 그래도 좀 더 큰 사람들이와서, 외부에서 유능한 분이 오셔서 당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고 또 지도부가 사퇴함으로써 한국당에 남아있는 분들이 이쪽으로올 수 있는 여지도 만들어주고 이렇게 하기위해서 사퇴를 했고 그러기 위해서 당장 우리가 선대위를 구성하기까지는 시간이 좀있습니다. 아직도 그러다 보니까 그 기간에 좀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로서 김무성 전 대표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거론되고저도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제 이러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논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예, 어쨌든 60일이란 시간밖에 없으니까요. 여당 없이 5당 체제로 가는데 더민주 같은 경우 벌써 토론회도 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잖아요. 일단, 바른정당은 경선룰 확정이 중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지금 경선룰은 대강 셋업을 해놨습니다. 여론조사 30%, 당원 선거인단 30% 그리고 정책 평가단 40% 이렇게 해놨는데 지금 이제우리 지지율이 낮고 우리 당의 두 후보가 지지율이 또 낮다 보니까 조금 열기가 밖에서 볼 땐식어 보이는데 나름대로 당내에서는 두 후보 사이에 신경전도 있고 어떻게 해서든지 이 두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 올려야 된다는 절박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구상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도 현재까지는 3월 28일날 후보를 최종적으로 선출한다 이렇게 되어있는데 지금 그걸 조금 연기하느냐 이런 안을 두고 논의 중이고 그러는 사이에 정운찬 전 총리가 이제 합류를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되면 분위기 바뀌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탄핵 이후기 때문에 대선 구도가 성산에서 통합을 좀 이야기할 수 있고 그렇다면 바른정당도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는데 중도보수, 바른정당 말씀하셨듯이 지금 유승민, 남경필 지사, 유승민 의원 지지율이 지지부진하거든요.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할 텐데요.

홍일표
지금 지형을 여론조사 지형을 보면 이제 보수가 10% 줄었고, 진보가 많이 늘어났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보수 후보들 합계가 20%밖에 남짓 되지 않습니까? 결국, 이제 탄핵을 계기로 보수가 국민들께 너무 많은 실망을 드렸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수층으로부터 자꾸 이탈하고 있고 보수에 대한 실망감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사실은 우리가 보수는 책임을 져야 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친박 강성파들과 싸우다가 나온 건데 그래도 저희들의 진정성이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아요. 국민들께 그래서 앞으로 정책이든, 메시지든 또는 다른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책임지는 보수로써 우리가 보수에 대한 세력이라는 것을 잘 전달하도록 노력을 하면 기간은 60일 남았으니까 얼마든지 좀 가능성은 있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바른정당이 지난 의총에서 4년 중임 이원정부제를 당론으로 채택을 했고 또 대선 전 개헌을 추진키로 한 바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할까? 지금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도 홍 의원님께서 맡고 계신데요. 개헌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지금 이번에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탄핵이라는 것에 교훈,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무얼 해야 되느냐 그냥 대통령 한사람 탄핵을 굳히는 것이냐 이런데 대한 여러 의문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우리 체제를 바꿔야된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개헌이 큰 화두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각 정파들 사이에 적어도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해서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이원정부제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선전 개헌은 사실상 어렵고 대선과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법 이것은 지금도 가능성이 남아있거든요. 만일에 3월 말까지만 개헌안을 발휘를 한다면 이제 그 절차는 가능은 합니다. 빠듯하지만 그래서 저희들은 이 절차 내에서 이번에 대선 때 같이 국민투표를 할 수 있는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고 현재 3당 간에는 어느 정도 조율이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민주당의원들이 얼마나 가담하느냐가 문제인데 지금 어쨌든 상당수 의원들이 그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에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일표 바른정당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일표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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