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부선과 호남선을 운행하는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의 수도권 노선을 연장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이 SRT를 경기북부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을 냈는데, 어떤 내용인지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서발고속철도, SRT.

수서역에서 출발해 부산을 2시간 9분대에. 목포까지는 2시간 6분 만에 도착하는 고속열차입니다.

저렴한 요금과 빠른 속도로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몰리던 고속철도 승객의 불편을 덜어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연구원이 SRT를 경기북부까지 연장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SRT 개통으로 고속철도역까지 접근시간이 단축된 만큼 경기북부 주민들도 혜택을 보자는 겁니다.

지난 6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규제를 받아온 경기 북부지역의 보상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교통연구원은 SRT가 경기북부까지 연장되면 부산역까지 최대 24분, 광주역까지 최대 26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형 고속철도 시장의 한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전화싱크】경기연구원/김채만 연구위원
“한국형 고속철도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베리아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와 연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측면에서 경기북부까지 SRT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은 통탄역과 지제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전략을 수립해 경기도 주도하에 SRT 경기북부 연장을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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