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 전 대통령 영장 실질 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동 사저 앞은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측 변호인이 방문해 영장실질 심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하루 앞두고 삼성동 자택 앞은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정오쯤 사저를 찾아 3시간여 동안 머무르며 영장 심사를 준비했습니다.

【싱크】유영하 / 변호사
영장 실질심사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박 전 대통령 구속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은 사저 앞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증거도 없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싱크】김주복 / 근혜동산 회장
"증거와 사실주의에 입각한 형사기소가 아니라 주변 정황 증거와 추측에 기인한 권력 눈치 보기"

집회가 종일 계속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통행로를 막아 주민들은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같은 친박단체인 엄마부대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집회 방식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주장하는 시민이 집회 현장을 찾아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싱크】류영모 / 경북 구미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밤새 자택 앞을 지킨 뒤 내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쪽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경비 인력을 대거 늘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현세진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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