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 브리핑입니다.

1.먼저 일본입니다.

일본 외무성이 자체 홈페이지에 '소녀상' 갈등과 한반도 정세 불안을 이유로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지해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잇달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에히메현 마쓰야마시는 올해 7월 중학생 10여 명을 일주일간 경기도 평택시로 파견하려 했으나, 갑자기 해당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앞서 나라현의 지벤학원 고등학교 등 3개교 500여 명이 이달 서울과 경주, 부여 방문을 계획했다가 연기했습니다.

2.미국입니다.

러시아 폭격기들이 이틀 연속 알래스카 인근 상공으로 근접 비행해 미국 공군기들이 대응 출격했습니다.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투폴레프-95 베어' 2대는 현지시간 19일 저녁 알래스카 해안선으로부터 35해리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앵커리지에 있는 엘먼도프 공군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를 출격시켜 러시아 폭격기들이 돌아갈 때까지 몇 시간을 따라붙었습니다.

3.호주입니다.

호주 정부가 자국민 취업 우선을 목적으로 임시 취업비자를 대수술한 데 이어 다시 시민권 획득 조건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현지시간 20일 더 나은 수준의 영어 능력을 요구하고 '호주의 가치'를 존중하는지를 세밀히 점검하는 쪽으로 시민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민권 신청자는 지역사회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영어시험도 읽기와 쓰기 등이 포함되는 쪽으로 더 까다로워집니다.

4.이탈리아입니다.

현지시간 18일 피에몬테 주 포사노에서 고가도로 30m 구간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6개월 새 3개의 고가도로가 붕괴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초에는 동부의 안코나에서, 작년 10월에도 북부의 레코 등에서 고가도로가 무너져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5.영국입니다.

하원이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제안한 3년 빠른 조기 총선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기 총선이 오는 6월 8일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영국의 본격적인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리더십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제안했습니다.

6.캐나다입니다.

온타리오 주가 부동산 가격 억제 대책으로 외국인의 주내 부동산 매입을 신고토록 하는 새로운 부동산 대책을 24일부터 시행합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지난해 토론토 부동산 거래의 5%가량이 외국인 매입분일 것으로 추정되어왔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는 지난해 8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15%의 특별 취득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7.마지막 미국입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가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다시 뽑혔습니다.

피플지가 매년 선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로버츠가 뽑힌 것은 모두 다섯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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