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의 보수 매체가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SLBM 기술이 빠르게 진전하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실일 경우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뿐만 아니라 SLBM 위협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매체가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신포급 잠수함 발사관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당초 한 발에서 여러 발 쏠 수 있게 선체를 개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북한은 1990년대 옛 소련에서 구입한 잠수함을 분해한 뒤 역설계 방식으로 개발한 신포급 잠수함 한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수량이 2천 톤급으로, SLBM 장착이 단 한 대만 가능해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때문에 북한은 현재 SLBM 3발 이상을 장착할 수 있는 3천 톤급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좀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잠수함 발사관 개조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 신포항 앞바다에서 동해상으로 SLBM을 500km 이상 비행하는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싱크】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번 전략잠수함탄도탄 수중시험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하시면서……."

당시 우리 군 당국은 SLBM 발사가 사실상 성공이라고 보고, 이르면 1~2년 안에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유엔안보리는 처음으로 "핵실험 중지 요구"를 명시한 더욱 강화된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 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재춘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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