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했습니다.
경제 여건 개선에 따른 것인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10.99포인트 오른 2,207.84에 장을 마쳤습니다.

2011년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2,200선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2,110선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2,140선을 회복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스피의 고공행진은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과 상장기업 실적 개선 등 호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장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2억 원과 8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특히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 사상 최고가인 2,231.47 돌파 여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김용구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코스피가) 2011년 이래로는 (박스권에) 크게 갇혀있었습니다만 중장기 환골탈태 랠리가 본격화된다고 보고 있고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2,300~2,350정도…."

다만 중국 증시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안보 불안 등은 추가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 현세진,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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