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전격적인 사드 장비 반입 소식에 각 당 대선후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각자 다른 이유로 유감을 표명했고,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배치를 반겼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한미군의 전격적인 사드 배치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함께,

【싱크】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드 배치 문제는 제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곧 대선인데 이렇게 대선을 앞두고 지금 정부에서 무리하게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다음 정부로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부가 절차를 생략하고 기습배치한 점을 비판하고,

【싱크】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한미 간 합의에 의해서 이행돼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반입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로 다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우려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사드 장비를 안방에 도둑 숨어들듯이 배치했다며 반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불필요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싱크】전희경/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우리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방어 조치인 사드가 더 이상 정쟁화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선 전 사드 배치를 주장해온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반겼습니다.

【싱크】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작전에 투입 될 그런 준비는 이제 다 되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고요, 배치는 참 잘된 결정이라고 환영을 합니다."

사드 핵심 장비의 전격 반입으로 대선 정국에서 사드 문제가 다시 핵심 안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채종윤/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