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대선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보궐선거로 치러진 만큼 문재인 당선인은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문 당선인의 취임 절차와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이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당선인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 집계결과와 후보자별 득표수를 공표하는 내용의 당선인 결정문을 낭독한 뒤,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문재인 당선인의 19대 대통령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60일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간도 이번에는 거치지 않고,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취임식 규모도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취임식은 정오에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치러집니다.

문 당선인은 약식 취임식장에서 대통령 선서를 한 뒤 통합과 개혁의 대국민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첫 공식 일정은 합참의장과 통화해 안보상황을 보고 받은 뒤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면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민정수석, 대변인 등 청와대 중요 참모진과 각 부처를 이끌 차관을 임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와 내각의 윤곽을 잡은 뒤에야 총리와 장관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조직법 통과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새 정부의 진용을 갖추기까지는 최소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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