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요 외신들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북 대미 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보다 이틀 앞서 대선을 치른 프랑스의 AFP통신은 문재인 당선인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승리를 선언한 직후,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발언을 가장 먼저 보도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진보적인 문재인 당선인이 승리했다며 한국의 보수 집권 10년이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문 당선인이 한국의 대북 정책을 흔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싱크】미국 CNN 방송
"한국의 진보 진영은 전통적으로 대북 유화정책을 지지해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문 당선인은 포용정책을 원하기 때문에 한·미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문 당선인이 지난 1월 출간된 저서에서 "미국에 NO라고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들어 사드 배치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생방송 도중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지에서는 문 당선인이 중국과 대화를 재개하고 사드 문제를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대일 정책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내놨습니다.

OBS 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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