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이제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수행해야 합니다.
북핵과 경제 위기, 정치권 협치 등 풀어야 할 과제가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급박하게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

인수위 기간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하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산적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핵 외교는 발 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미국, 중국 등의 정상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하고 사드 배치와 중국의 보복 문제 해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싱크】문재인/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8일)
"사드 배치를 할 것인가 또는 말 것인가는 다음 정부로 넘겨서 충분한 외교적 협의와 국민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경제 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미 FTA 개정 등의 문제를 풀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과제를 실현하는 첫 단추를 꿰어야 합니다.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폐단을 청산하는 한편으로 갈라진 민심을 통합해야 하는 일도 난제입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발 여부는 인사에 달려 있습니다.

총리와 내각, 청와대 참모 인선은 새 정부의 통합 의지와 국정수행 능력, 우선 순위를 가늠하게 할 시험대입니다.

【싱크】문재인/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5일)
"도덕성, 개혁성, 대탕평, 대통합의 관점으로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드림팀'을 구성하겠습니다."

당장의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국정과제 실천에 이르기까지 관건은 결국 국회와의 관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과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협치의 구도를 어떻게 짜고 야권의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에 정권의 성패는 물론 나라의 장래가 달려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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