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지명된 후보자들도 나란히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저마다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민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책임총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총리가 들여다 봐야 할 것은 각 부처 업무가 혹시라도 국정과제 방향과 불일치 하거나 속도가 덜 나는 일은 없는가…."

또, 정식 총리가 된 뒤에 장관 제청을 하면 첫 내각 구성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헌법이 명시한 총리 인사제청권을 지키면서 일반적 인사 제안은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훈 前 국정원 3차장은 지금 남북 정상회담 얘기를 꺼내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정상회담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싱크】서훈/국가정보원장 후보자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이 되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조건이 성숙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국정원 정치개입 문제는 어제 오늘 숙제가 아니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종석 전 의원은 대통령과 격의없이 토론하고 직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싱크】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따뜻한 대통령으로 국민 가슴에 기억될 수 있도록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Yes Man)'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주영훈 경호실장은 그간의 관례에 따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호제도와 문화 정착을 주문했습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