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5년의 제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취임사를 발표했습니다.

【싱크】문재인/대통령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가슴은 열정으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고,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섬기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문재인/대통령
"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고도 말했는데,

우선 권위주의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싱크】문재인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최근의 안보 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하면 미국 워싱턴으로,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야당과 대화를 정례화하고 인사를 고르게 등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최백진/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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