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오찬 회동에선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개헌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문 대통령이 직접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을 대선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싱크】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반영하고 선거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 4년 중임제 전환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에 관한 국민투표를 하자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개헌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김이수 헌법재판관이자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직접 발표했습니다.

사법연수원장과 서울 남부지법원장 등을 거친 김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012년 당시 야당 몫으로 추천된, 진보성향 재판관입니다.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심판에서 재판관 9명 중 홀로 반대 의견을 냈고,

올해 3월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뒤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머문 것은 불성실했다'는 보충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싱크】
"(김이수 지명자는)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고, 또 그런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김 신임 헌재소장 지명은 지역을 떠나 적임자라고 판단했지만, 탕평 효과가 나면 더 좋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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