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법원 주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대영 기자!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앵커멘트】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잠시후 열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번째 재판을 앞두고, 이곳 법원 주변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를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이 조금전 9시쯤,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53일만에 처음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이를 지켜보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법원 앞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차량을 법원 입구에 배치하는가 하면, 박 전 대통령을 위로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들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태극기를 손에 든 지지자들은 여전히 탄핵은 잘못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죄가 없는 만큼, 석방시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취재진을 향한 불만도 여전했습니다.

법원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경찰들이 일부 지지자들을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이지기도 했습니다.

재판을 지켜보기 위한 방청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앞서 68석 추첨에 525명이 몰려,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지지자 10여명이 밤새 자리를 지키며,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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