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가를 뜨겁게 달군 핫이슈를 알아봤다.

김우빈이 최근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김우빈의 소속사가 그의 건강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김우빈가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비인두암이란 진단을 받았다는 것.

갑작스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고 힘내라는 응원의 댓글들이 쏟아졌다.

그렇다면 비인두암이란 어떤 병일까.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장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비인두암은 비인강 안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비인두의 상부나 측부에서 발생하며 보통 여러 가지 조직학적 형태를 띠게 되는데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비인두'란 뇌 아랫부분에서 입천장까지 이어지는 부위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고 한다.

장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비인강이라는 뒤쪽 부위에 암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코막힘 그리고 가끔 자주 발생하는 코피 출혈이 있다. 또 중이관 입구를 막아서 귀가 멍멍해진다. 그래서 중의염도 생길 수 있고 더 암이 진행 되면 뇌신경을 침범하기 때문에 안면저하, 감각이상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신경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비인두암은 방치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 다행히 김우빈은 종양을 조기 발견해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다.

장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초기에 진단하면 완치율이 아주 높은 암으로 최근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주 정확한 검사와 진료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를 높일 수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우빈이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의 투병 사실은 보통 숨기거나 취재진에 의해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같은 사실을 소속사가 먼저 나서 알렸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숨겨서 오해를 사기보다는 먼저 사실을 밝히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김우빈과 그의 가족 그리고 소속사 모두 이같은 뜻에 동의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우빈의 연인인 신민아 역시 이같은 사실을 알고 치료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박혜수PD, 작가=김현선·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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