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노무현입니다' 이창재 감독이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힘들었던 상황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노무현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봤다.

국민들의 마음에 가장 아픈 이름으로 기억되는 대통령 고 노무현.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8년이 흐르고 자랑스러운 친구라 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새 시대를 연 지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무현입니다' 이창재 감독은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이름을 밝히기 어려웠다. N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숨기고 있었고. 그 N이 도대체 뭔지 저희들도 모를 만큼 숨기고 있었다. 아주 비밀리에 자료 확보부터 진행이 됐다. 지난 정권에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몸살을 앓았던 때 영화의 제목조자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이창재 감독은 "작년만 하더라도 이 영화를 개봉할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 개봉을 못 잡으면 그냥 온라인에 퍼트리고 잠수를 타자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제야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된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가 켜진 것.

이창재 감독은 "저희들도 사실은 이런 관심에 대해서 되게 얼떨떨한데 거꾸로 생각하면 그런 숨 죽여 있었던 바람들, 갈망들이 지금 이런 열린 공간에서 열린 시간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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