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관련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사과했습니다.

【싱크】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청문위원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을 전하면서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선 당시 만든 5대 인사 원칙 공약과 실제 국정을 운영하는 상황의 인선 검증 기준이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자 부인의 강남 위장전입 의혹을 본인이 인정했지만 이른바 '부동산 투기 목적' 등을 전제로 주소를 옮긴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리가 드러날 경우 심각성과 의도성, 반복성,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비리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사회적인 상실감에 비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더 클 경우, 이를 자세히 공개하고 인사를 진행하겠다며 '투명 검증'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도 입학 혹은 직장이전 등과 관련된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클로징】김대희
새 정부 초대 총리 인선 논란에 대해 일단 청와대가 자세를 낮추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과의 온도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이영석/영상편집 공수구>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