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제주도 관광산업이 크게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기우회가 제주를 찾았습니다.
경기도와 연정을 맺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활성화와 교류협력을 위한건데 기우회가 타 지역에서 열린 건 처음입니다.
이홍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가는 곳마다 중국인 관광객들로 늘 북적였던 관광도시 제주.

하지만 두달 전 '한국 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최근 내국인 관광객이 늘었다지만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줄어든 탓에 관광수입이 예년만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기우회 회원 80여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우회를 제주도에서 열자는 남 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진겁니다.

경기도 기우회가 타 지역에서 정례회를 개최한 건 설립 된 지 26년 만에 처음입니다.

남 지사는 힘들 때 도와주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크】남경필/경기도지사
"제주도가 힘들 때 제주도를 돕고 또 경기도가 힘들 때 제주도가 와서 도와주고 이런 마음과 정신을 가지면 못할 게 무엇이 있을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제주도를 외국인 앞마당이 아닌 대한민국의 보물섬으로 함께 지켜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싱크】원희룡/제주도지사
"경기도의 각 자치단체, 지역단체들, 공기관들이 제주와 실질적인 교류·협력관계를 맺어 나간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고…"

기우회 회원들은 또 제주 관광 할성화를 위해 올레길과 제주 해군기지, 시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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