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이 당 차원에서 개입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부지검 공안부가 오늘 오후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입사 특혜 의혹 증거를 조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10시 반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앞서 검찰은 이 씨의 벤처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 5~6곳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국민의당 당사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이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서류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 씨가 조작 배후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으며 자택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증거가 조작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부에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최고위원을 곧 소환조사하는 등 증거 조작에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씨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 뒤, 필요할 경우 국민의당 당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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