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자체가 공원으로 정하고 20년간 토지소유자에게 보상 해주지 않으면 공원에서 자동 해제되는 것을 공원일몰제라고 하는데요.
공원일몰제로 인천지역에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해 처한 곳만 인천대공원의 3배에 달합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내에 있어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즐겨 찾는 승학산입니다.

이 산에 위치한 공원은 인천시가 토지소유자에게 17년째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3년 뒤 공원에서 자동 해제됩니다.

이처럼 인천시가 공원 시설로 정하고 보상을 하지 않아 몇 년 안에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처한 데는 80여 곳, 9.3k㎡에 달합니다.

인천대공원의 3배가 넘는 면적입니다.

[임이순/인천시 남구: 개개인 몇 사람을 위해서 개인 땅을 위해 승학산이 없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 인천시가 돈이 없으면 정부에서 끌어서라도 산을 만들어놓아야죠.]

인천시가 공원 부지 매입 등을 위해 책정한 내년도 예산은 739억 원.

시민단체들은 두 배 이상의 예산 편성 등 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강숙현/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최소 4천6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시민단체들은 또 9월 말까지 공원일몰제로 인한 난개발 등 피해를 알리고 3만 명의 시민청원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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