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을 양적 성장에서 사람 중심의 분배로 옮기는 새로운 틀을 제시했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위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해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사람중심 지속 성장 경제'를 꺼내들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 소득을 높이고 여기서 나온 소비로 경제를 선순환시키겠다는 겁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점은 사람입니다. 가계를 중심으로 성장, 분배의 선순환을 복원해 저성장과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 혁신 성장, 공정 경제 등 4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해 가계소득을 높이기 위해 최저임금 1만 원 실현을 추진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국가 재정을 통해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중심 경제를 위해선 경제와 사회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할 방침입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이라면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우선 확충해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혁신 성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과 청년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등 공정경제 실현 방안도 강화합니다.

또 재정과 정책금융, 조달 부분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 경제 정책 실현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재원 마련을 위해 부자증세를 추진하고 재정건전성 유지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이시영/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