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3%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 회복세에 추경 효과까지 겹치면 성장률이 껑충 뛰어오를 수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3%로 예측했습니다.

당초 전망치 보다 0.4% 포인트 상향했습니다.

세계 경제 개선으로 수출과 투자가 회복되는데다 하반기 11조원대 추경까지 풀리며 성장률이 좋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전망대로라면, 2014년 3.3% 성장한 이후 3년 만에 3%대에 다시 진입하는 셈입니다.

[김동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올해 추경 예산을 추석 전까지 70% 이상 집행하고 내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하여 3%대 성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출과 투자 개선, 건설업 호조가 겹치면서 취업자 증가수도 지난해보다 4만 명 늘어난 34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면 내년 경제성장률도 3%로, 2년 연속 3%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찬우/기획재정부 차관보 : 소득주도 성장이나 혁신모델 등 생산력 향상을 통해서 이뤄진다면 3% 성장은 무난히 가능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여전한데다 하반기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국 추가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가 회복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재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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