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대형 건물이 쓰는 전력을 아껴 그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말 그대로 '에너지 복지' 정책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1억5천만 원 어치의 전기를 쓰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입니다.

전시와 행사 등이 끝 없이 이어지다보니 전력 사용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부 정책에 따라 1천kW의 전기를 아껴, 팔고 있습니다.

1년간 아낀 돈은 3천600만 원.

[엄재호/킨텍스 시설운영팀장 :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작게는 전등 하나를 LED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킨텍스가 전기를 파는 곳은 일명 '전력시장'

평소 사용량보다 적게 쓰고, 나머지를 팔수 있는 곳입니다.

2014년 시장이 생기고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3Gwh의 자원이 등록돼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 제도를 활용해 아낀 돈을 에너지 복지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곳에 LPG 저장 시설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홍창광/경기도 에너지복지팀장 : 14개 기관 66개 건물이 참여를 희망하여 총전력 5천kW 감축 목표이며, 연 1억5천만 원 수익이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소비전력 20% 감축 등 에너지비전 2030도 함께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초자치단체와 민간의 참여도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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