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방위원회가 공군 조종사 출신의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 습니다.
국군 대표를 맹세한 정 후보자는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을 다짐했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기자】

2천800시간 비행 기록을 보유한 전투기 조종사로, 23년 만에 공군 출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오른 정경두 후보자.

공군 출신임을 잊고 국군 대표라는 자세로 합참의장을 맡겠다며 강한 안보와 책임국방을 맹세했습니다.

[정경두/합참의장 후보자 :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주고, 군심을 결집해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북한 핵 위협은 외교적 대화와 압박으로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 :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했을 때 대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정경두/합찹의장 후보자 :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고 다만 한꺼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미입니다.]

사드 배치는 정부 정책에 동참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외교적 협상수단으로서 한미 군사훈련 축소와 중단, 주한미군 철수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전술핵 재배치 역시 비핵화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반대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술핵이) 현재 상황에서 미국의 용인을 받아서 배치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경두/합찹의장 후보자 : 아닙니다. 우리는 정책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그대로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다른 결격 사유가 나오지 않으면서 여야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는 20일 바로 취임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진두지휘합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채종윤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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