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유일한 갯벌포구인 북성포구가 매립된다는 소식에 포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민들이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경숙 시청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선이 드나들며 자그만 선상파시가 열리는 곳, 인천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개항과 산업화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 이곳은 북성포구입니다.

[장정구 / 북성포구 살리기 시민모임 : 좀 더 넓게 말해서 경기만에서 유일하게 선상의 파시가 열리는 곳이 바로 여깁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철도입니다. 산업을 위해 만들어진 별도의 철도입니다. 현재 배터리를 생산했던 일진전기 건물이 1930년대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15년까지 생산을 하다가 지난해에 문을 닫으면서 공장은 홍성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는 비어 있는 공장입니다. 시민들은 이 공장을 용도변경해서 아파트를 또 짓는 것 보다는 예전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공장이기 때문에 인천에 산업박물관이 들어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가람 / 답사 참가 학생 : 잘 보존되고 정부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아 줬으면 좋겠어요.]

북성포구가 매립으로 묻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성을 유지하면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합니다.

시청자기자 문경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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