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엄동설한에도 봄은 온다며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며 국익을 중심에 둔 외교 통일 정책을 당부했습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업무보고 이틀째 외교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외교 정책에서 주인의식과 국익 중심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이해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입장에서 이(한반도)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강 외교를 탈피한 외교 저변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함께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세워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통일부에 대해서는 외교안보 상황이 어려울수록 역할이 더 막중해진다며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엄동설한에도 봄은 반드시 오는 것이므로 봄이 왔을 때 씨를 잘 뿌릴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이어진 핵심정책 보고와 토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주변국들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성남/외교부 차관:한반도에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북 억제력 강화와 예방외교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입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남북간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대북제재 공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개성공단 피해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경재/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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