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도시재생 대상지로 수원 매산동과 부천 원미동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내년부터 4년 동안 100억 원이 지원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낡은 집과 비좁은 골목길, 그리고 수십년 된 건물들이 밀집한 경기도 수원시 매산동입니다.

경기도청이 들어서면서 한 때 수원의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세월이 멈춘 구도심으로 전락했습니다.

경기도가 이 일대 44만㎡를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내년부터 4년간 100억원이 투입돼, 환경 개선과 주민공동체 사업 등이 지원됩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적기업 발굴도 추진됩니다.

【스탠딩】
이곳에는 일제시대 지어진 옛 건물도 남아있는데요, 내부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노대래 / 경기도 수원시 : 건전한 청년들이 이곳으로 와서 일자리도 창출되고, 또 그들을 위한 주택문화도 개선될 것으로….]

[천영숙 / 경기도 수원시 : 도청이 2020년도에 광교지구로 이사를 가잖아요. 경기침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어쨌든 환영할 일이고.]

부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원미동 일대 역시, 도시재생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마을기업 육성 등이 진행됩니다.

[임계호 /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컨설팅을 통해서 경기도내 시,군에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은 경기도에만 230여 곳.

정부가 앞으로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낙후된 지역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역할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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