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혼 이주 여성들은 한국어 공부나 학력 취득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경기도가 운영하는 사이버 검정고시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 공부에 한창인 이들은 결혼 이주 여성입니다.

바쁜 가정일에도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워즈 민수 레이트 예스터데이")"워즈 민수 레이트 예스터데이"

베트남 출신인 윤서연 씨에게는 수업외 또다른 학습도우미가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입니다.

언제든 접속이 가능하고, 모든 과목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윤 씨는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대학에서도 학업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윤서연 /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 : 대학교까지 가고 싶어요. 그리고 (사회)복지사 되면 좋겠고
….]

경기도가 운영 중인 '사이버 검정고시'입니다.

한국어를 익히는 데는 물론 학력을 취득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인숙 / 중국 결혼 이주 여성 : 이제는 1학년 딸한테 영어를 가르칠 수가 있게 되더라고요.지금이 저의 인생 전환점이라고 생각이 돼요.]

올해 사이버 검정고시로 교육을 받은 결혼 이주 여성은 150여명.

이 가운데 60명이 합격해 초,중,고 학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재율 / 경기도 행정1부지사 :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지원센터하고 협업을 통해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맞춤형으로 다문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집 온 한국땅에서 얻은 배움의 기회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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