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심솔아 기자] 국민 MC 송해의 푸근한 웃음 뒤 감춰져 있던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아시아 최고령 MC' 송해를 '전설의 스타'에서 만나봤다.

송해는 반세기를 노래와 함께 웃었지만 지나온 시간 속엔 아픈 눈물도 함께 스며있었다.

그는 성악을 공부하고 열두 장의 앨범을 낸 가수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에겐 또 다른 이력이 있다. 바로 개그맨.

가수와 개그맨부터 명MC의 자리까지 그야말로 원조 만능엔터테이너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력을 쌓는 시간 동안 그는 많은 것을 희생하기도 했다.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울었다는 송해. 그 스토리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라고. 한국 전쟁 당시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가족과 생이별 후 배 위에서 힘들어했다는 그. 

그러나 이 슬픔은 끝이 아니었다. 남한에서 결혼 후 얻은 아들을 사고로 먼저 보내야 했다. 외아들을 먼저 보내고 낭더러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는 송해. 하지만 나뭇가지 위로 떨어지면서 다시 마음을 고쳐먹게 됐다.

이처럼 송해는 잊히지 않을 아픔을 묻고 반세기 동안 서민의 삶과 함께 해오고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문가람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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