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열고 있지만 인준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국회 청문회장에 섰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야당은 김 후보자의 우리법연구회 등 활동 이력을 문제 삼으며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거센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맞서 여당은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친 뒤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부결로 여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김명수 후보자 인준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이 낙마 정치로 힘을 과시하려다가는 민심의 심판에 낙마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김명수 후보자 인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코드에 맞는 인사를 앉히려다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또 오후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복지재원 확대와 증세,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 정책기조를 토대로 전임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채종윤/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