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치가 변하기 위해서는 적을 만드는 쉬운 정치를 끝내고 긍정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방송되는 고품격 명사토크쇼 OBS '명불허전'에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이 출연해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은 1954년 경북 고령 출생.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정치학석사, 미국 델라웨어 대학 대학원 정치학박사. 1984~1986년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를 거쳐 지금까지 국민대학교 행정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행정대학원장과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고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공동회장, 제4대 경찰위원회 위원, 경실련 지방자치특위 위원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문교수 등을 지냈다. 350여 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한 '자치헌장 제정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16대 대통령선거 때는 노무현 후보 정책자문단 단장을 지냈으며 이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위원을 지냈고 참여정부 출범 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 정책특보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제 2대 이투데이 회장을 역임, 현재는 국민대학교 교수,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 권력과 힘은 손잡이 없는 양날의 칼

참여정부 5년 동안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은 큰 권력 옆에서 그 권력의 일부를 행사해 보았고 그로 인해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고 큰 고통을 앓기도 했다며 권력이란 손잡이 없는 양날의 칼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력을 지향하는 사람도 권력의 속성을 알고, 그 이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권력의 본질을 아는 것이야말로 권력 자체의 정당성과 집행의 공정성, 사회적 책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력의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그가 말하는 권력의 본질은 무엇이고, 이 시대에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은 무엇인지, 정치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경험을 토대로 '명불허전'에서 생생하게 전한다. 

# 시민이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사회     

전두환 정부시절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가권력을 쥐고 흔드는 권위주의 정부가 아닌 시민사회가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야말로 앞으로 우리가 가야될 가치라고 생각, 분권과 자율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민단체와 본격적으로 분권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권을 운동을 통해 만난 故 노무현대통령과의 인연과 의기투합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참여정부 시절 함께 하려고 했던 일들이 좌절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아울러 미래를 위해 시민 스스로가 움직여 국가와 사회를 걱정하는 시대로 가야한다며 지난 30여 년 동안의 분권운동을 통해 알게 된 방법과 중요성을 '명불허전'에서 털어놓는다. 

한편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야기는 17일 오후 9시 5분 OBS '명불허전'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OBS '명불허전')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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