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관광업계가 사활을 건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큰 손'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을 고급화, 전문화 해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겁니다.
이어서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출 상위 1%, 초부유층 관광객을 잡아라"

VIP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내수 불황에 빠진 국내 유통·관광업계에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VIP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만6천690달러, 우리 돈 약 2천만 원을 소비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8천만 원을 지출한 셈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아랍에미리트·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이 22%로 가장 많았고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방문 목적으로는 사업·전문활동과 여가·위락이 가장 많았고 쇼핑, 뷰티·치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 관광객은 사업과 뷰티·치료를, 중국인 관광객은 여가와 쇼핑을 위해 우리나라를 많이 찾았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VIP 외국인 관광객 2명 가운데 1명은 다시 방문했다는 점입니다.

한국 관광에 매우 만족했다는 응답 역시 66%로 전체 외국 관광객 4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조속한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강욱/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관광상품이 개발돼야 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고품격 관광시장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큰 손' 관광객을 위한 정부 차원의 맞춤형 관광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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