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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축구스타들 공금 제맘대로 '펑펑' 덜미
기사입력시간 2017.09.14 20:52 김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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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 전 회장 등 임직원 10여 명이 공금으로 골프를 치고 유흥을 즐기다 적발됐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공금을 제 돈처럼 써왔습니다.
김장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프장과 노래방 등에서 결제한 영수증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업무와 관계 없는 개인적 용도로 확인됐습니다.

조중연 전 회장은 지인과 골프를 치고 1천4백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엔 3차례 국제경기와 총회에 부인과 동행하고 항공료 등 3천만 원을 공금으로 처리했습니다.

다른 임직원 10명도 골프장과 유흥주점, 노래방 등에서 공금 7천여 만 원을 썼습니다.

한 직원은 이혼 사실을 숨기고 가족수당 1천4백여 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회택 전 부회장, 김주성 전 사무총장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 임원들도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를 썼습니다.

[남규희/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계장: 이번 수사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비리는 일회성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2011년 7월부터 이듬해 말까지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된 공금은 1억3천여 만 원.

2012년 4월 '클린 카드 지침'이 내려왔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대한체육협회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를 통해 사실을 알았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축구 관계자: 1년이 지난 시점까지 환수 절차를 취하지 않고 징계도 취하지 않는다는 건 일반적인 회사였으면 있을 수나 있는 일인지….]

【스탠딩】
경찰은 조 전 회장 등 1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다음주 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김장환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영상편집: 정재한>

김장환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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