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문 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의 절반 이상을 한반도 정세의 안정과 대북 강경대응 방안 필요성에 집중했습니다.

평화라는 단어가 32번 반복됐습니다.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스스로 선택할 때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감행된 6차 핵실험과 잇딴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도발을 중단하게 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선행과제라는 겁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촛불혁명을 통해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진 우리 국민들을 대표한다며 참여와 열망이 출범시킨 정부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휴전선과 인접한 도시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5개월 뒤 평창에서 다시 한번 평화의 촛불을 밝히자고 제안했습니다.

【스탠딩】
악화될 대로 악화된 한반도 정세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을 계기로 얼마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지가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이영석/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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