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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핵 협상 없다"…트럼프 "난 北에 더 강경"
기사입력시간 2017.10.12 21:58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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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10월 12일 오늘의 월드뉴스입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핵무기를 협상 대상으로 한 대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방북 중인 러시아 타스통신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미국의 힘이 균형을 이루는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북한에 더 강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끝낸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는 다른 참모들보다 더 강경하고 거칠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대북 대화론을 편 틸러슨 국무장관을 향해 "시간 낭비"라고 비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저는 (북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약간 다른 태도와 접근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북한 문제에서 더 강경하고 거칠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겠지만, 최종 결정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며 대북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저는 모든 사람의 말을 듣지만,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저의 태도입니다. 그게 일이 돌아가는 방식이자 시스템입니다.]

바로 전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국가안보회의 참모들로부터 군사 행동을 포함한 대북 대안을 심도있게 보고받은 뒤 나온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북한은 단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문제이고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궁극적으로 미국과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입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는 "지금, 뭔가를 해야만 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긴 하지만, 무언가 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북핵)이 일어나도록 놔둘 수 없습니다.]

북한 자금줄을 쥔 중국을 향해선 "이제야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철저한 대북 제재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중국이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북한과의 은행 거래를 중단한 것은 과거에는 단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중국은 북한에 석유 공급을 비롯해 많은 것들을 줄였습니다. 더 두고 볼 것입니다.]

일련의 발언들이 다음 달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OBS 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김민주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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