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다른 이웃사랑의 결과로 받은 포상금을 다시 지역사회에 베푼 봉사단체가 있습니다.
나눔과 봉사로 소외된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사람들을 최한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벽에 꼼꼼하게 풀을 바르고, 그 위에 정성스레 벽지를 붙입니다.

바닥에 장판을 깔고 책상과 의자를 옮겨놓으니 아늑한 공부방이 완성됩니다.

[남정혜/평강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장 : 외벽이 더럽고 위생적이지 못해서 아이들이 좀 힘들어했는데 이번에 개선되어져서 너무 행복하고….]

취약계층의 자녀들을 위해서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선에 나선 이들은 한국전력 경기본부 사회봉사단 단원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사내 '최우수 봉사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에 평소 월급의 일부를 떼어내 조성해놓은 기금을 더해 또다시 의미있는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욱희/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 : 대부분의 많은 포상금들은 기념품을 제작하거나 일괄 나누는 게 보통의 상례인데 저희는 이것을 보다 더 값지게 쓰고 싶어서….]

한전 경기본부 사회봉사단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올해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보안등 설치처럼 한전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아 왔습니다.

특히 경찰과 손잡고 범죄피해자와 다문화가정 돕기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허양현/수원남부경찰서 외사팀장 : 저희 관내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많은데요. 마침 한전하고 협업이 돼가지고 적시에 도움의 손길을 드려서 이분들이 정말 감사하다고….]

하지만 아직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더 많기에 항상 주위를 돌아보며 '나눔과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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