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에픽하이의 화보가 공개됐다.

에픽하이는 19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서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에픽하이 타블로는 오는 23일 발매하는 정규 9집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타블로는"내가 보기엔 지금 세상엔 몇 종류의 음악이 존재하는 것 같다. 첫째는 클럽에 가는 길에 듣는 음악. 둘째는 클럽 안에서 듣는 음악. 마지막으로 클럽에서 나와 쓸쓸히 택시를 타고 집에 가면서 듣는 음악. 앞서 말한 두 가지 음악은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다. 근데 클럽에서 나와 쓸쓸한 새벽에 '캄다운'하면서 듣는 음악은 비교적 많지 않은 것 같더라. 9집이 그런 음악"이라고 밝혔다.

이어 "덧붙이자면 이번 앨범은 30대도 공감하지만 오히려 10대, 20대에게 더 와닿을 음악이다. 일단 딸 하루가 듣고 좋다고 인정해줬다. 하루가 굉장히 엄격하다. '헤픈 엔딩, '본 헤이터', '스포일러'까지 지난 앨범에서도 하루가 좋다고 한 노래가 전부 잘됐다"며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세 사람이 모두 유부남이 되고 나서 나온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이에 대해 미쓰라는 "우린 주말에도 꼭 집에 들어가고, 평소에도 새벽 한 두시면 대부분 집에 간다"고 말했고 타블로는 "나랑 투컷은 아침에 아이 등교도 챙겨야 한다. 어찌 됐든 그 시간엔 깨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루틴을 안 지키면 우리만 힘들다. 심지어 나는 이번 앨범 발매 날 아침에 하루 선생님과 면담을 해야 한다. 투컷은 콘서트날 아이 운동회가 있다"며 웃었다.

에픽하이는 앨범 발매 후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에픽하이의 화보와 인터뷰는 19일 발간한 '하이컷' 208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하이컷)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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