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동구, 남동구청장이 검찰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 결과가 선거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의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뇌물 수수와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입니다.

이 구청장은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대표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아들을 취업시키고 급여와 퇴직금 등 2천3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장학회 기금 모집 과정에서 여러 단체들에 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구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구청장의 자진 사퇴와 검찰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문덕수/인천 중·동구평화복지연대 대표: 증거를 인멸하고 사건을 은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즉각 구속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장석현 남동구청장 사건도 곧 재판이 진행됩니다.

장 구청장은 지난 4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275명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에선 통상 정당 활동과 선거운동 가운데 어디에 해당될 지를 놓고 공방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역 구청장들의 수사와 재판 결과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OBS 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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