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OBS 창사 10주년 특별기획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전기현의 씨네뮤직 콘서트'가  오는 16일 방송된다.

OBS가 지난 9월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인천시립교향악단과 OBS 전기현의 씨네뮤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녹화 중계한다.

이번 콘서트는 2015년에 이어 인천시립교향악단과 OBS 전기현의 씨네뮤직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영국, 이탈리아, 일본,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들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2011년 7월부터 '전기현의 씨네뮤직'의 진행을 맡고 있는 전기현이 영화음악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하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 존 베리(John Barry)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헨리 잭맨(Henny Jackman)이 작곡한 '킹스맨'(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메인 테마곡을 각각 들려준다. 이어 이탈리아 영화음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와 니콜라 피오바니(Nicola Piovani)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久石讓)의 영화 음악도 소개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Howl's Moving Castle. 2004)의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을 비롯해 한국의 박광현 감독과 함께한 '웰컴 투 동막골'(2005) 중 카자부에 시향의 오보에 수석 윤지용의 솔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미국 출신으로 그래미상 17회 수상을 비롯해 지휘자로서의 기량도 인정받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가 참여한 'E.T.'(The Extra-Terrestrial. 1982)와 '쉰들러리스트'(Schindler’s List. 1993)의 메인 테마곡을 들려준다.

홍종훈 OBS 편성제작국장은 "창사 10주년을 맞은 OBS가 경인 지역의 유일한 방송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 덕분"이라면서 "'전기현의 씨네뮤직'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영화 음악을 소개하고 더욱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OBS 창사 10주년 특별기획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전기현의 씨네뮤직 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5분에 만날 수 있다.

(사진=OBS)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