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경제협력과 북핵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일주일여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마닐라에서 오민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모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세계 경제규모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과 한중일은 이제 삶을 지키고 돌보는 협력체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보호 무역주의와 자국 중심주의, 또 양극화, 고령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들을 극복해 나갑시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포럼인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와 테러 등 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호주, 인도 등 16개국이 협상하고 있는 아태지역 메가 FTA회의도 이어졌습니다.

각 국 지도자들도 만났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러간 전략적 협력이 한반도, 또 동북아는 물론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에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자합니다.]

[메드베데프/러시아 총리: 러시아는 한국과 같이 한반도 평화에 깊은 이해관계가 있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동포 만찬간담회를 마지막으로 7박 8일 동안의 첫 동남아 국가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OBS 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최백진 / 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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