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도 내년도 국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는데요.
특히 인천발 KTX 건설비용을 비롯해 교통 분야에서 상당한 예산을 확보해 시민 교통편의가 대폭 증대될 전망입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의 내년도 국비가 올해보다 8.4% 늘어난 2조6천754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인천시가 확보한 국비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사업은 교통 분야입니다.

인천발 KTX 건설 사업은 당초 예산보다 100억 원이 늘어난 235억 원으로 확정돼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은 700억 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은 167억 원이 각각 배정됐습니다.

또 10년간 답보를 보여 온 거첨도에서 약암리, 원당에서 태리간 도로건설 비용이 확보됐고 무의도에는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서해 5도 종합발전지원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신축 비용 역시 계획 이상으로 확보됐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많은 재원을 갖고 시민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실질적인 복지정책 등을 쓸 수 있게 돼서 인천시로서는 아주 획기적인 재정운영의 변환점을 가져오게 됐다.]

반면,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 사업과 세종학당 국내거점 조성사업, 드론산업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 등의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4년 연속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인천시.

이달 중에 재정위기 '주의'단체에서도 해제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인천시는 확보한 국비를 조기에 투입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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