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너지 낭비를 막고 외부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이른바 '제로 에너지 주택'을 확대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어르신들과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 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비칠 때 가능한 한 많은 빛을 받아들여 집을 데운 뒤 그 열을 최대한 적게 내보내는 방식의 주택.

'제로 에너지 주택' 개관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선 에너지자립 주택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21세대로 구성된 서울 하계동 제로 에너지 주택 단지는 화석연료 없이 태양광과 지열로 냉난방과 온수 사용, 환기 등이 가능해 연간 100만원 가까이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로에너지주택이) 신혼부부들, 어르신들, 이렇게 주거취약 계층에게 우선 공급되면서 이것이 주거복지의 아주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라는 점이(아주 뜻깊습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정부와 지자체, 대학, 그리고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입주민들은 난방이 잘 되는 데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며 반겼습니다.

[이병국 입주자: 지은 지 30년 정도 된 아파트에서 살다가 거기는 외풍이 너무 세서 아이가 감기를 3주 정도 앓았는데 여기 오니까 바로 따뜻해서 감기를 낫고, 난방시스템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은 설계, 자재가 거의 100% 국산화됐다며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거주형태를 에너지제로주택으로 만들어 새로운 에너지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기 이영석,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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