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치인 12조 원에 이르는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 습니다.
특히 철도와 도로 등 SOC사업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관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은 12조 원 가량.

도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108건 사업에서 정부안보다 3천 381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세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절반이 훨씬 넘는 1천 9백여억 원이 24건의 철도 사업에 투입됩니다.

우선 도 역점 사업인 경부선 서정리역과 평택 SRT 지제역을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당초 정부안보다 100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또 광역철도 사업에서도 각각 30억 원 넘게 증액됐습니다.

일반철도에선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무려 600억 넘는 예산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화도~양평간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엔 100억 원이, 국지도 98호선 도로개설에는 25억 원 넘게 증액됐습니다.

공영도매시장 현대화비용 지원예산은 당초 68억 원에서 20억원 늘었습니다.

또 화성 동탄 등 6개 시군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25억 6천만 원이 신규 반영되는 등 기타사업 76건에 1천198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2층 버스 등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들은 끝내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철망산 시민복합시설 건립과 도축장 공원화 등도 국비 배정에 실패했습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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