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방문으로 한중 관계 정상화라는 시급한 외교 과제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현안에 대한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중은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경제 뿐 아니라 정치, 안보 분야까지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내실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굵직한 외교 문제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이제 일자리 창출과 국민불편 해소 등 집안일에 주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우선 연말정산과 정부24 서비스 등에서 큰 불편을 초래했던 액티브X를 제거하고, 공인인증서 제도를 개선해 행정절차를 빠르고 정확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공무원부터 초과근무를 단축하고 연가를 활성화해 즐겁게 일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지표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청년고용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일자리 예산의 조기 집행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19조2,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미 중 일 러 4강대사 등 180여명의 재외공관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격려했습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은 재외공관장들의 부임지가 평창동계올림픽 현장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으로 올림픽 외교에 열정과 지혜를 모두 쏟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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