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시는 정치·행정적으로 경기 북부의 대표 도시죠.
3선을 노리는 여당 현직 시장에 경기도 부지사 출신 야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북부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광역행정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의정부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6선,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4선으로 지역을 양분해 왔습니다.

시장 선거 역시 여야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대리전 성격이 강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안병용 현 시장이 최근 3선 도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당내 공천이 관건이지만 경선룰을 적용하더라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손꼽힙니다.

임기 동안 8백억 원이 넘는 의정부시의 부채를 해결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경자 의원과 장수봉 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지난 8년 간 시장 자리를 넘겨준 한국당에서는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의정부공고 출신으로 행시에 합격해 고위관료를 지내며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김남성 전 경기도의원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서고, 시의회 후반기 의장인 박종철 시의원과 천강정 의정부갑 당협위원장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김시갑 전 도의원과 구구회 시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경호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공무원 출신 이용 씨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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