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나온 책, 오늘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 동화책을 준비했습니다.
친구를 위한 용기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한밤 중의 외출'과 겨울잠을 준비하는 농장의 이야기를 담은 '잘자요, 농장' 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한밤 중 울창한 풀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인데요.

특히나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두려운 일일 겁니다.

하지만 동화 속 주인공 아짱은 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단짝친구인 곰 인형의 잃어버린 눈을 찾아주기 위해 용기를 내 한밤 중 단둘이 풀숲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생각지 못했던 특별한 모험이 펼쳐지는데요.

이 책은 아짱의 특별한 외출을 통해 친구를 위하는 착한 용기가 두려운 경험도 때로는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이끌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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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동안 긴 겨울잠을 자야 하는 농장, 그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메마른 식물과 고요함만이 맴돌 것 같은 겨울의 농장은 생각보다 분주한데요.

딸기가 찬 바람과 눈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짚으로 이불을 덮어주고, 벌집 주위에는 벌들을 위해 건초더미로 바람막이를 둘러 주어야 하며, 닭장 안 둥지에도 건초를 듬뿍 쌓아 온기를 만들어줍니다.

이 책은 농장이 엄청난 일손이 필요한 일터임을 알려 주는 것과 동시에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이 모두 농장에서 오고, 농부들이 농장을 잘 돌볼수록 모든 곳에서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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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 '금강산 호랑이'가 故 권정생 작가를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화책 <강아지똥>으로 널리 알려진 권정생 작가는 지난 2007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고인이 영면하기 한참 전부터 진행되어온 이 작품은 이제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권정생이 다시 쓴 '금강산 호랑이'에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가득 찬 주인공 유복이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그에게 보내는 응원의 마음이
담뿍 담겨 있어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OBS 뉴스 조은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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