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서운 한파 속 경기도 이천에서는 전국 첫 모내기가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수막재배 덕분인데, 일반농가보다 석 달 정도 빨라 여름도 되기 전에 햅쌀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안.

못줄에 맞춰 푸릇푸릇 싹이 오른 모 한 포기 한 포기가 자리를 잡아갑니다.

아직 매서운 영하의 날씨지만, 비닐하우스 안에선 때 이른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올해 전국 첫 모내기입니다.

[정홍전/이천시 호법면 주민자치위원장 : 20도 내지 25도 정도에서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밖의 온도하고 전혀 관계 없고요.]

보통 일반적인 모내기는 5월쯤.

석 달 일찍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수막재배 덕분입니다.

인근 소각장 폐열로 데운 따뜻한 물을 비닐하우스 2중막 사이로 계속 흘려보내 봄처럼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겁니다.

이천시는 가장 먼저 수확하는 쌀을 임금에게 진상했던 전통을 이어가기위해, 매년 첫 모내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병돈/이천시장 : 이런 자부심을 농민 스스로 갖도록 만들기 위해서 또 최고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많은 국민들에게 맛있는 쌀을 보급하기 위해서….]

이번에 심은 벼 320kg은 이르면 5월말쯤 수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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