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 선수가 500m에서 한국 선수가 한 번도 따지 못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예선전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500m 단거리 종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출발입니다.

쇼트트랙 강국이었던 우리 대표팀은 유독 500m 종목에서는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예선전에서 보여준 최민정의 기량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고, 이어 상대를 치고 나가는 질주는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습니다.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

최민정은 현재 500m는 물론 1,000m와 1,500m 모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습니다.

8강 대진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종목 강호 중국입니다.

중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이후 500m 종목 4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다행히 준준결승전에서는 중국의 판커신 선수는 피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 '판커신'은 '나쁜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민정의 컨디션이 최상에 올라와 있는 만큼 해 볼만 상대입니다.

초반 출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민정 선수의 500m 금메달 도전은 오후 7시 준준결승전부터 진행됩니다.

남자대표팀도 1000m와 5000m 계주 예선에 나서 금빛 시동을 걸게 됩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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